56세 나이가 믿기지 않는 서정희의 청순한 미모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서정희는 지난 16일 인스타그램에 자서전 ‘정희' 출간 후 독자들과 만난 뒤 소회의 글을 남겼다.
그는 “13일 성북동에서 팬들과 만났다. 참으로 오랜만이었다. 날씨가 너무 덥고 에어컨은 없고, 밖으로 나와 봤지만 땀이 온몸을 샤워시켰다. 얼굴을 보라. 지쳐서 눈도 못 뜨는 멍 때리며 서있는 모습. 안전 문자가 뜨는 이날 이 모든 걸 이길 수 있었던 것은, 나를 보러 온 팬들 때문이었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야외에서 멍한 표정으로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는 서정희의 모습이 담겨있다. 교복을 연상케 하는 서정희의 소녀 같은 패션도 돋보인다. 그는 56세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흰색 블라우스와 검은 치마를 입고 ‘소녀 감성'을 유감없이 뽐냈다.
앞서 지난 13일 서정희는 자서선 <정희> 발간 기념으로 독자들과 함께하는 ‘정희와의 티타임’ 모임을 가졌다. 이날 서정희는 독자들과 함께 손잡고 기도하며 서로를 축복하는 시간을 통해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서 다시 한번 큰 힘이 되었다"며 "도망치고 싶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니 더 열심히, 멋지게 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정희는 지난달 15일, 32년간 하지 못했던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은 자서전 ‘정희’를 출간했다. 그는 가난했던 어린 시절 이야기부터 광고 CF를 촬영하면서 전 남편 개그맨 서세원 씨를 만난 이야기, 또 순결을 빼앗기고 결혼 후 이혼한 사건까지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꾸밈없이 진솔하게 담아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