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 내륙지역에도 폭우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다.
16일 오전 경북 문경과 상주에 호우경보가, 안동과 예천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가 오후 2시 해제됐다.
이날 문경에 109㎜, 상주에 49㎜, 안동에 56㎜, 예천에 84㎜의 비가 내렸으며 특히 문경 마성지역에는 147㎜의 비가 내렸다.
폭우로 경북 상주 화서면 청계사 계곡에서 야영객 1명(58)이 실종됐으며 문경에서 주택 2동이 침수되고 밭 4㏊가 물에 잠겼다. 문경 농암 내서3리와 가은 원북1리, 상주 화북 장암리가 하천범람과 토사유출로 교통이 통제되기도 했다.
반면 경북 청도, 경주, 포항,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경산, 영천, 구미에는 이날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경북 북부 일부 폭우 피해 잇따라, 다른 지역은 '폭염'
입력 2017-07-16 1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