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명동굴에 국내 최고 높이 대형 LED 미디어타워가 설치됐다.
높이 22m 가로 3면 16m 미디어타워에서는 드로잉 퍼포먼스와 댄스 퍼포먼스 등 3차원 아트 입체 동영상 작품 6편을 동굴 개장 시간 동안 순환 상영한다.
광명시는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인 광명동굴의 랜드마크가 될 대형 LED 미디어타워가 15일 양기대 시장과 관광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점등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미디어타워는 광명동굴 입구 노천카페가 있는 ‘빛의 광장’ 휴게공간에 세웠다.
특히 태블릿 PC로 관광객의 얼굴을 촬영해 이를 미디어타워로 전송하면 화면에 방문객 사진이 뜨는 사용자 참여형 콘텐츠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시는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미국 시카고 밀레니엄 파크의 쌍둥이 LED타워(높이 15m)와 견줄만하다”며 “장관을 연출하며 쌍방향 소통을 하는 참여형 공공미술 작품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미디어타워를 통해 광명동굴 국제판타지페스티벌과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판타지 영화 및 예술가들과의 협업을 통한 미디어파사드 쇼와 독립영화 등 첨단 기술력과 예술성 높은 다양한 콘텐츠를 관광객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미디어타워의 LED에 들어가는 전력은 태양열 재생에너지를 사용함으로써 에너지를 절감해 나갈 방침”이라며 “올 들어 지금까지 광명동굴을 통해 31억4000만원의 수입을 올리며 일자리 450여 개를 창출했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 광명동굴 방문객 150만명, 시 수입 120억원, 일자리 창출 500개를 목표로 정하고 있다.
광명=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