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 물 폭탄 피해 잇따라

입력 2017-07-16 10:11 수정 2017-07-16 11:48

16일 오전부터 물 폭탄이 쏟아진 충북 일부 지역에서 도로가 잠기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청주에는 오전 7~8시 사이 시간당 91.8㎜의 물 폭탄이 쏟아졌다. 오전 10시25분 현재 시간당 강수량은 72.5㎜이다. 

이번 비로 청주 무심천 하상도로가 전면 통제됐고 증평군 보강천 하상 주차장에 주차된 굴착기와 화물차, 버스 등 수십여 대가 물에 잠겼다.

청주시 흥덕구의 한 아파트는 지하 1·2층 주차장이 폭우로 침수돼 주차 차량을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금강홍수통제소는 오전 10시 50분부터 청주시 흥덕구 금강 미호천 석화지점(미호천교)에 내린 홍수주의보를 홍수경보로 대치했다.홍수통제소는 오전 10시 40분 현재 석화지점 수위가 6.02m(수위표 기준)로 낮 12시쯤 경보 수위(8.0m)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