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의 취업특혜 제보 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남부지검 공안부(강정석 부장검사)는 대선 당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위원단(추진단) 부단장을 맡은 김인원 변호사를 16시간에 걸쳐 조사했다.
김 변호사는 16일 오전 2시 10분쯤 검찰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제보 검증과정에 대해 다각적으로 조사받았다. 쟁점은 검증 과정에 대한 것이었고, (검찰이) 다각적으로 질문해 답했다”고 말했다. 또 “국민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이 사태를 초래한 이유미 씨에 대한 분노가 많이 치민다”고 말했다. 이날 조사에서 이준서 전 최고위원과의 대질조사는 없었다고 한다.
김 변호사는 대선 직전인 5월 5일 김성호 전 의원과 함께 준용씨 관련 기자회견을 했다.
전웅빈 기자 imung@kmib.co.kr
부실 검증 김인원, 검찰 조사후 하는 말이 “이유미씨에 분노”
입력 2017-07-16 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