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신] 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 1만명 "동성애 동성혼 반대"

입력 2017-07-15 17:32 수정 2017-07-15 17:43
1만명의 시민들이 15일 서울 대한문 앞에서 동성애축제반대국민대회를 갖고 동성애 옹호조장 문화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 준비위원회는 15일 서울 대한문 광장에서 행사를 개최하고 동성애와 동성혼의 실체를 알리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장대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1만여명의 시민들은 대한문에서 영국대사관 입구까지 230m 구간에 자리를 잡고 반대집회를 가졌다. 

국민대회는 1부 교회 연합예배와 2부 국민대회로 진행됐다. 

연합예배에서 최낙중 서울 해오름교회 목사는 "동성애자들은 에이즈 매독 곤지름 등 성병에 쉽게 노출돼 있어 평균수명이 짧다"면서 "자연의 섭리를 거슬러 남자와 남자, 여자와 여자의 성적 결합을 장려하고 부추긴다면 하나님을 거역하는 죄를 저지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대적 사명을 갖고 동성애라는 중독에 빠진 이들을 건져내자"고 독려했다. 

이종승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 총회장도 "한국사회의 소수자는 정의를 지킬 때만 보호받을 수 있다"면서 "나라의 안위, 윤리 도덕을 무너뜨리는 범죄를 저지르면 일반인과 똑같이 일벌백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총회장은 "그런데도 대통령과 국무총리 국회의원 정부관료 서울시장이 인권을 보호한다면서 정작 그들이 어기는 법과 윤리 도덕문제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면서 "동성애와 동성결혼 문제는 한국사회의 미래와 직결돼 있다. 죄는 밉지만 사람을 미워해선 안된다는 자세로 사랑으로 저들을 품자"고 강조했다. 

전명구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은 현장에 직접 참석해 시민들을 격려했으며, 이영훈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순복음 총회장은 영상으로 환영사를 전했다. 

참석자들은 '서울광장 동성애 퀴어축제를 허락한 박원순 서울시장을 강력 규탄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장대비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에도 1만여명의 시민들은 15일 서울 대한문 앞에서 동성애와 동성혼의 문제점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15일 서울 대한문광장에서 열린 동성애반대국민대회 참가자들이 장대비를 피하고 있다.

2부 국민대회에선 청년응원 문화연대 리우의 공연과 길원평 바른성문화를위한국민연합 대표, 이용희 바른교육교수연합 대표, 조영길 법무법인 아이앤에스 대표변호사, 염안섭 수동연세요양병원장, 탈동성애자 박진권씨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김선규 예장 합동 총회장은 대회사에서 "인권운동으로 가장해 동성애 조장과 확산을 시도하려는 퀴어축제를 국민의 이름으로 적극 반대하며 서울광장을 국제퀴어축제장으로 굳히려는 어떤 시도도 단호하게 맞서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대위 준비위는 올해 처음 25개 전시 부스를 운영하고 2곳의 특별전시회를 갖고 동성애와 동성혼의 문제점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 준비위가 15일 덕수궁길에 설치한 전시부스. 25개 부스에서 동성애와 동성혼의 실체를 알리는 책자와 유인물을 배포했다.


동성애축제반대국민대회 준비위가 15일 서울 덕수궁로에 개설한 부스에서 한 참가자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