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2경기를 앞둔 신태용호가 조기 소집된다.대한축구협회는 최근 안기헌 전무가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대표팀의 조기 소집을 구두로 요청했다고 15일 밝혔다.
요청을 받은 프로축구연맹은 조만간 축구협회의 정식 공문을 받으면 이사회나 K리그 구단 대표자 회의를 거쳐 조기 소집 수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신 감독은 지난 9일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 수원-제주전이 열린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아 "대한축구협회와 프로축구연맹이 대표팀 소집을 1주일 앞당겨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며 조기 소집 추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준비한만큼 반전의 귀추가 주목된다.
당초 신태용호는 다음달 31일 열리는 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 이란과의 홈경기를 위해 8월28일 경기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첫 소집을 할 예정이었지만 이번 요청이 받아들여진다면 일주일 앞당긴 8월 21일에 첫 소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이란에 이어 2위를 달고 있다. 3위 우즈베키스탄에 승점 1점 차이로 쫒기고 있기 때문에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다음달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최종예선 9차전 홈경기를 치르고 오는 9월5일 우즈베키스탄(원정)과 운명의 한판 승부를 앞두고 있다.
신태용 감독과 코칭스태프들은 첫 소집까지 국내파와 해외파 선수들이 뛰고 있는 현장을 찾아 옥석을 가리고, 월드컵 본선 직행을 향한 본격적인 도전에 나선다.
박동민 기자 nik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