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경찰서는 15일 서울 마포구 한 클럽에서 흉기를 휘둘러 손님 10여명을 다치게 한 박모(23)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박씨는 이날 오전 3시 20분쯤 홍대 인근 클럽에서 빈 병을 깨트린 후 손님에게 휘둘러 손님 14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가 깨진 병을 휘두르면서 정모(27)씨가 왼쪽 목 부위에 상처를 입고 세브란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박씨는 정씨를 포함한 11명에게 깨진 병을 휘둘러 부상을 입혔다. 나머지 3명에게는 주먹을 휘둘러 폭행했다.
박씨는 지인 3명과 함께 클럽을 찾았다가 다른 손님과 시비가 붙어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후 박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추가로 박씨와 시비가 붙은 사람 등을 상대로 범행 동기 및 경위를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은 박씨에 대한 추가 조사 후 이르면 16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20대 남성 홍대 클럽서 깨진 병 휘둘러 10여명 부상
입력 2017-07-15 1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