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때문에 운동권 된 거 아니다” 심상정 학창시절 증언한 유시민

입력 2017-07-15 08:22 수정 2017-07-15 08:26
사진=알쓸신잡 캡처

유시민 작가가 심상정 정의당 의원의 러스 스토리에 대해 상반된 주장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방송된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하 알쓸신잡)에서는 춘천여행을 떠난 잡학박사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유시민은 심 의원이 방송에서 “좋아하는 친구가 알고보니 운동권이어다. 그래서 더 독하게 하려다보니 운동권이 됐다”라는 발언에 반박했다.

이날 유 작가는 “원래부터 독한 운동권이었지 남자를 따라가서 운동권이 된 것은 아니다”라며 “심상정 학생이 지도부에 들어가길 원해 서클을 만들었는데 안받아주니까 서클에서 여학생들을 따로 빼와 다른 조직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유 작가는 또 “선배들이 심상정 학생 때문에 골머리를 썩었다”며 “그렇게 모은 후배들을 데리고 가 만든 것이 구로 지역 노동조합 연대 투쟁이었다”고 부연했다.

유 작가는 심 의원을 언급하며 운동권조차도 여자라고 껴주지 않는 우리나라의 여성 인권 문제는 심각하다고 비판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