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오는 21일부터 한 달 동안 한강에서 다양하고 이색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강몽땅축제다. 3개 테마로 모두 80개 프로그램이 한강공원 11곳에서 펼쳐진다.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은 잠수교 백사장이다. 28일부터 3일간 차량통행을 중단하고 잠수교에 500m가 넘는 모래사장을 조성해 멀리 가지 않고도 한강에서 해수욕을 즐기도록 마련했다. 일광욕을 할 수 있게 선베드와 파라솔도 배치하고 비치발리볼 대회까지 열려 즐길거리와 볼거리 또한 풍성하다.
어른이 선호하는 종이배 경주대회도 인기이다. 골판지를 이용해 직접 배를 만들고 그 배로 한강에서 경주를 펼치는 이색 경주대회다. 오후에 참가하는 팀은 체험만 가능하고, 오전부터는 직접 만든 배를 타고 경주에 나설 수 있다.
그 밖에도 '파이어댄싱 페스티벌' '글로벌 푸드페스티벌' '2017하트비트페스티벌' 등 음악과 휴식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게 마련됐다. 수상레포츠 체험과 다리 밑 영화제 등 서울 안에서 다양한 관람과 체험거리가 기다리고 있다.
한강축제는 매년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방문객 1170만명을 기록했다. 올해 축제 또한 많은 시민들이 참석할 것으로 시는 보고있다.
민형식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