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15일자 국민일보 1면 기사들입니다.
▶‘박근혜정부, 삼성 경영권 승계 지원’ 문건 발견
박근혜정부의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국민연금 의결권 등을 활용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지원을 논의한 정황을 담은 문건을 청와대가 발견해 공개했습니다. 교육·문화·체육계를 상대로 사찰·공작을 벌였다는 의혹도 문건에 담겼습니다.
▶한수원 ‘기습 이사회’… 신고리 5·6호기 공사 일시중단
한국수력원자력이 14일 오전 호텔에서 ‘기습 이사회’를 열어 신고리 원전 5, 6호기 공사 일시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반대 측 한수원 노조와 지역주민이 강력 반발하고 있어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둘러싼 갈등의 골은 더 깊어질 전망입니다.
▶국회 정상화… 추경심사 착수
여야가 14일 모두 참여한 가운데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안 심사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37일 만입니다. 국민의당에 이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 보수 야당이 의사일정에 복귀하면서 임시국회 만료 직전 가까스로 국회가 정상화됐습니다.
▶대학 ‘전형료 장사’… 1인당 최대 100만원 쓴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학 입시 전형료 개선을 지시하면서 교육부가 전형료 산정기준 등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매년 입시철만 되면 ‘비싸다’는 논란에 휩싸였던 입시 전형료가 다소 낮아질 것으로 기대돼 학부모와 학생들은 반색하고 있습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