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여성이 100개가 넘는 스마트폰과 명품 시계를 몸에 두르고 밀수하려다 세관에 적발됐다.
중국 언론매체 상하이스트는 13일 중국 선전시 공항 세관원이 입국하던 홍콩 여성의 불편한 거동을 수상히 여겨 X-레이 검색대를 통과하게 한 결과 여성의 몸에 아이폰 100여대와 고급 시계 15점이 숨겨져 있었다고 보도했다. 여성은 가슴과 배 등에 거들을 착용한 뒤 그 안에 아이폰을 넣어 밀반입하려 했다.
세관 당국은 홍콩의 아이폰 판매 가격이 중국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해 홍콩과 중국을 오가는 밀수꾼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이며, 이 여성도 그 차액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민형식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