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이 찾아오면서 몸매 관리를 위해 다이어트나 운동에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다이어트나 운동을 통해 단기간 내에 큰 변화를 연출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 최근에는 가슴수술과 같은 의료서비스가 대안으로 부상했다. 특히 가슴성형의 술기가 진화하면서 일상 생활 복귀가 상대적으로 빨라지면서 몸매 콤플렉스의 개선책으로 삼는 여성들이 많아졌다.
유진성형외과 강태조 원장은 “가슴성형은 크게 보형물 이식과 지방이식으로 나뉜다”면서 “보형물의 경우 최근 술기가 발전하면서 늦어도 1~2주면 활동이 가능하고 자가지방의 경우 하루 이틀이면 활동이 가능해 지금 수술해도 여름을 즐기는데 늦었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어떤 수술이든 활동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기 때문에 수술 전 나에게 적합한 수술이 무엇인지 각각 수술의 장단점이 어떤 것인지 꼼꼼히 체크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보형물 이식의 경우 가슴 사이즈의 극대화가 기대 가능하다. 즉 드라마틱한 볼륨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크기에 초점을 맞춘다면 보형물 이식쪽을 고려할 수 있다. 하지만 인공보형물을 넣다 보니 시간이 흐르거나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보형물의 내구성에 문제가 생긴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5~10년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한다.
자가지방 가슴성형은 불필요한 군살을 제거하면서 자연스러운 가슴모양을 만들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다이어트 효과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것. 하지만 생착률에 대한 단점은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강 원장에 따르면 자가지방 가슴성형 생착률을 높이기 위해 두 번에 나눠 지방을 넣기도 한다. 그렇게 하면 생착률을 7~80%까지 올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 번에 많이 넣어 딱딱해지는 부작용도 방지할 수 있다.
강 원장은 “생착률을 높이기 위해 줄기세포 가슴성형을 하기도 한다. 줄기세포 가슴성형은 자가지방 가슴성형과 동일하지만 흡인한 지방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해 가슴에 이식하는 방법으로 높은 생착률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가슴 볼륨은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충족시키기 어려운 만큼 수술을 생각했다면 무엇보다 부작용과 문제점에 대한 철저한 파악 후 선택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전재우 기자
비키니의 계절 여름, 몸매 콤플렉스가 고민이라면…
입력 2017-07-14 1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