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욱 “‘수트너’ 사랑 감사해… 군대 잘 다녀올게요”

입력 2017-07-14 12:28 수정 2017-07-14 12:33

SBS ‘수상한 파트너’를 통해 성공적으로 첫 로코 신고식을 치른 배우 지창욱(30)이 뜨거운 사랑을 보내준 시청자들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창욱은 14일 소속사 글로리어스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종영 소감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3~4개월 동안 정말 재미있게 촬영했던 만큼 시원섭섭하다”며 “너무나도 많은 사랑을 받은 드라마였고, 지욱이라는 캐릭터에 큰 관심과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연기에 임하는 저 또한 정말 즐겁고 행복하게 작업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저에게는 굉장히 의미 있던 작품이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무사히 촬영을 마쳐 기분이 정말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

오는 8월 14일 입대를 앞둔 지창욱은 “드디어 군 입대를 하게 됐다. 많이 늦은 만큼 더 열심히 군 생활하고 돌아올 테니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 다녀와서 또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릴 테니 그때까지 여러분도 몸 건강히 계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창욱은 13일 종영한 ‘수상한 파트너’에서 까칠한 듯 다정한 검사 노지욱 역을 맡아 여심을 사로잡았다. 첫 로코 도전이었음에도 캐릭터의 매력을 십분 소화해내 안방극장을 설레게 만들었다. 훈훈한 비주얼과 빼어난 연기력으로 지창욱이라는 배우의 진가를 입증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로맨스와 스릴러를 오가는 장르의 변주 속에 섬세하면서도 세밀한 눈빛연기와 감정선의 완급조절이 빛을 발했다. 눈빛 표정 말투 호흡까지,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디테일한 연기를 펼쳤다. 상대역 남지현과의 ‘케미’도 훌륭했다. 매회 명장면·명대사들을 탄생시키며 보는 이들의 연애 세포를 깨웠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