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하 “행복했고 즐거웠다”… ‘수트너’ 정현수를 보내며

입력 2017-07-14 11:50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에서 물오른 열연을 펼친 배우 동하(본명 김형규·25)가 종영 소감을 전했다.

동하는 14일 소속사 매니지먼트AND를 통해 “내일도 촬영장에 가야할 것 같은데 마지막이라니 섭섭하고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지난 세 달간 정현수로 지내면서 너무나 행복했고 즐거웠다”고 밝혔다.

동하는 13일 종영한 ‘수상한 파트너’에서 사이코패스 성향을 지닌 연쇄살인마 정현수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초반 누명을 쓴 순수한 청년인 줄 알았던 그가 알고 보니 진범이었다는 반전은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포인트였다.


동하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좋은 느낌, 행복한 기억들만 간직할 수 있게 해주신 ‘수상한 파트너’ 제작진 여러분, 동료 연기자 분들께 너무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우리 드라마를 지켜봐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시청자 분들의 사랑 덕분에 무더운 여름에 이어진 촬영에도 힘을 내서 열심히 임할 수 있었다”며 “보내주신 사랑에 끝까지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할 테니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2009년 드라마 ‘그저 바라보다가’(KBS2)로 데뷔한 동하는 여러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 지난 3월 종영한 ‘김과장’(KBS2)에서 미워할 수 없는 회장 아들래미 박명석 역을 찰떡같이 소화해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