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브랜드 업체 대표와 진실공방에 휘말려 곤혹을 치르고 있는 방송인 김정민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심경을 밝혔다.
김정민은 13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감사합니다. 정말 미안하고 또 고맙습니다. 용기내 더 열심히 할게요. 나를 믿어주고 용기내준 언니에게도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게 실망시키지 않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김정민 ing, You're not alone'이라는 글귀가 담긴 이미지를 게시했다.
이는 김정민의 절친한 친구로 알려진 방송인 김새롬이 올렸던 이미지와 같은 것이다. 김새롬은 이 이미지를 게시하며 “저에게 늘 힘이 돼주는 친구다. 나도 이 친구에게 그런 존재가 돼주고 싶다. 정민이에게 힘이 돼 달라. 이 게시물을 많이 퍼트려달라”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그러나 이 게시물은 30분도 채 되지 않아 삭제돼 네티즌들의 호기심을 샀다. 많은 네티즌은 최근 불거진 ‘커피스미스 대표의 여자 연예인 협박 사건’의 주인공임을 인정한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해당 게시물을 공유했다.
앞서 커피스미스 손태영 대표는 이별을 요구한 여자 연예인에게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갈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러나 손 대표도 상대 여성에게 혼인빙자사기로 맞고소해 진실공방이 가열됐다. 이후 사건의 주인공인 여자 연예인이 김정민이라는 루머가 떠돌았지만 소속사나 김정민은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