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출근길 우산 챙기세요” 낮부터 곳곳 소나기

입력 2017-07-14 05:09
사진=뉴시스.

[오늘 날씨] 7월14일 금요일인 오늘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고온다습한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그러나 낮부터 밤 사이 소나기가 내리면서 폭염이 잠시 주춤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침 출근길엔 안개가 짙게 낀 곳이 많아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합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2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오후부터 밤 사이에 대기불안정에 의해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소나기가 오는 곳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늘 밤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5~40㎜입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웃도는 곳이 많겠고 밤사이 열대야도 이어지겠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26.5도, 강원도 춘천이 23.5도, 인천이 25.8도, 대전이 24.7도, 대구가 25.8도, 부산이 24.4도, 제주가 26.9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 33도, 춘천이 32도, 대전이 33도, 대구가 35도, 부산이 31도, 제주가 32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자외선 지수는 어제보다 조금 낮아 큰 걱정은 없지만 오존 농도는 여전히 높습니다. 수도권과 강원권, 충북, 충남, 영남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됩니다.

출근길 안개도 주의해야 합니다. 오전 4시를 기점으로 주요지점 가시거리를 살펴보면 백령도와 울릉도가 각각 100m, 강원도 홍천이 260m, 충북 음성 90m, 청주 290m, 전북 진안이 30m, 경상도 통영이 70m 등으로 시야가 매우 답답한 상황입니다.

토요일인 내일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아침엔 서울과 경기도, 강원영서에서 비가 시작돼 낮에 그 밖의 지역으로 차차 확대되겠습니다. 주말 내내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장맛비가 쏟아지겠고 시간당 30㎜이상의 국지성 폭우도 내리겠습니다.

주말 내내 예상되는 강수량은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등이 30~80㎜, 충청도와 서해5도는 20~60㎜, 강원영동과 남부지방은 5~40㎜입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우산 챙기세요. 자외선 차단제 발라요.
등굣길 : 우산 챙기세요. 자외선 차단제 발라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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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