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엽 사퇴·송영무 임명’ 불통정국 숨통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자진사퇴했습니다.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문재인정부 두 번째 장관 후보자 사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당의 제안을 받아들인 결과입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야당이 반대해온 송영무 국방장관에게는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협치의 숨통을 틔우면서 경색됐던 국회 운영이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트럼프, FTA카드 결국 내밀었다
미국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을 공식 요구했습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렸던 한·미 FTA가 상호 호혜적 협정임을 강조해온 정부는 미국이 개정협상 카드를 꺼내 들자 대응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투데이 포커스] 2030년 전력수요 예측 11.3GW 급감
2030년 최대 전력수요가 2년 전에 비해 11.3기가와트(GW) 급감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공사 중단 논란이 일고 있는 신고리 5·6호기 발전용량이 각각 1.4GW인 것을 감안하면 원자력발전소 8기를 덜 지어도 되는 막대한 양입니다. 불과 2년 사이 전력수요 전망이 크게 요동치면서 수요 예측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