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민의 정부’를 추진하고 있는 염태영 경기도 수원시장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수원시는 염태영 시장이 ‘수원시민의 정부’ 일환으로 ‘현장 행정’ 강화를 위해 이달부터 시정 주요 현안 현장을 직접 방문해 민원을 듣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시민 밀착형 현장 행정’을 펼친다고 13일 밝혔다.
염태영 시장은 주요 사업현장, 대규모 공사현장, 민생현장 등을 매달 1~2회 방문할 계획이다.
또 인터넷,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건의된 민원 현장은 수시로 방문해 시민 불편사항을 점검하고, 민원인과 직접 소통하며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염태영 시장은 첫 현장 행정으로 전날 ‘광교의상교 지하차도’를 방문했다. 광교의상교 지하차도는 지난달 26일 집중호우로 침수됐던 지역이다.
현장을 방문한 염 시장은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순찰해야 한다”면서 “준설로 인한 공사장 토사가 유출되지 않도록 현장 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염 시장은 이날 현장 행정에 앞서 ‘수원외곽순환(북부)도로’ 민간투자사업 현장(영통구 이의동)을 방문해 공사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민원을 들었다.
염 시장은 최근 내린 비로 인해 침수됐던 공사장 주변 지하차도 배수시설과 터널 공사 발파로 인한 소음·진동 발생 현황 등을 점검했다.
또 사업 구간 토지 보상 관련 민원을 꼼꼼히 확인하고, 민원인을 만나 이야기에 귀 기울였다.
수원외곽순환(북부)도로는 장안구 이목동과 영통구 이의동을 연결하는 총연장 7.7㎞, 왕복 4차로 도로다.
지난해 12월 착공해 오는 2020년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한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