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가 죽을까봐 어른이 되기 싫다'는 효녀 서우

입력 2017-07-13 15:51
배우 정시아의 딸 서우가 담임교사를 감동시켰다. 아이답지 않은 속깊은 언행이 화제를 모았다.  

13일 정시아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문자 내용을 캡쳐한 사진과 함께 "울 서우 담임선생님이 보내주신 알림장. 울컥..."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사진출처=정시아 인스타그램

사진 속 문자에는 "점심 때 밥 먹다가 갑자기 제게(조용히 둘이서만 나눈 얘기) '난 어른이 되는게 싫어요'라고 하더라구요. 응? 왜? 라고 물으니, '내가 크면 엄마, 아빠가 죽고 없잖아요.'라고 말하는데 제가 다 눈물이 핑 돌더라구요. 생각이 참 깊은 서우입니다. 오늘 저녁 아빠,엄마께서 우리 서우 꼬옥 안아주시고 사랑하고 늘 곁에 함께 있을꺼라 얘기해주세요" 라고 적혀 있었다.

글을 본 사람들은 "서우는 마음도 착하네" "다 컷네요 저런 말도 하고" "아직 아가인테 마음이 따뜻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정시아 인스타그램

서우는 지난해 종영한 SBS 예능 '오! 마이 베이비'에서 엄마 정시아를 쏙 닮은 미모와 착한 심성으로 화제가 됐다. 얼마 전에는 KBS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고지용 아들 승재와 소풍을 가면서 여전히 귀여운 모습을 드러냈다.

채효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