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공항 전시회’ 11월 부산서 개최

부산시는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11월30일부터 12월2일까지 벡스코에서 국내외 항공사 및 항공산업 관련 기업 등 100여개사가 참여하는 ‘대한민국 스마트공항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2026년 개항예정인 김해신공항 건설에 대한 대국민 홍보와 선진국형 지식기반 산업인 항공산업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국내 최초의 ‘공항 전시회’로 개최된다.

전시회는 벡스코,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코트라 등 국내 전시 및 공항 관련 기업·단체가 주관사로 참여한다.

시는 향후 전시회를 격년제로 개최해 항공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전시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철도·해양 전시회에 이어 ‘공항 전시회’ 개최로 국제적 도시로 발돋음하는 부산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또 이번 전시회가 공항관련 전문행사인 만큼 공항 및 항공산업 육성 기회를 확대하고, 국내·외 다양한 항공관련 주체들의 참여를 통한 기관·업체간 네트워크 기회를 제공하고 김해신공항의 스마트공항 구현을 위한 신기술 교류 및 정보 획득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 프로그램은 최신 공항관련 기술·정보·제품·서비스 등을 선보이는 전시회, 공항포럼 등 공항관련 전문가의 컨퍼런스, 코트라 주최 해외바이어 구매·수출상담회, 김해공항 현장 산업시찰과 김해신공항 관련 세미나 등의 부대행사로 이뤄질 예정이다.

전시회관은 스마트공항 관련 신기술이 전시되는 스마트 신기술관, 공항관련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항·항공 체험관, 여행사·기내식 체험·식음료서비스 등이 선보이는 기타 서비스관 및 Air side(활주로·유도로·계류장 등)관, Land side(여객처리시설·대기시설 등)관, Air lines(항공사)관으로 구성돼 전시회를 찾는 시민들에게 항공산업 전 분야를 관람·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벡스코 등 주관사와 공동으로 국내·외 항공관련 기관·업체 및 단체 등에 전시회 참가에 대한 마케팅을 펼치고 10월까지 참가업체 모집마감 및 전시회 프로그램과 부대행사에 대한 세부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참가업체 외 일반인 관람을 확대하기 위해 홈페이지 및 SNS 홍보, 옥외광고 등 성공적인 전시회 개최를 위한 다양한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서병수 시장은 “항공산업 중심도시 부산의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고 시민을 대상으로 김해신공항의 홍보와 관련산업 활성화 및 저변확대 기반마련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전시회는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발전에 기여하는 유일무이한 전시회로 1회성이 아닌 지속적이고 국제적인 전시회로 만들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