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한 해산물이 가득한 제주 추자도에서 해산물 요리열전이 펼쳐진다.
제주관광공사와 추자면은 오는 9월23일 추자도에서 열리는 참굴비 대축제 개막식에 맞춰 ‘추자도 한그릇 요리대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추자도에서 처음 개최되는 이번 요리대회는 청정 추자 해안에서 나는 신선한 해산물을 활용, 다양한 음식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참굴비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에게 추자도의 해산물을 알리고, 개별관광객들을 겨냥해 혼밥 열풍에 맞는 대표음식을 홍보한다는 취지를 담았다.
이번 요리대회는 삼치·멸치·방어·아나고·홍합·미역·톳 등 추자도 대표 해산물을 활용한 ‘한그릇 요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가 희망자는 8월21일까지 참가신청서, 음식 레시피, 요리사진을 첨부해 신청해야 한다.
접수는 제주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지원양식을 내려 받은 뒤 이메일 또는 방문접수를 통해 가능하다.
전문가들이 1차로 레시피를 평가해 본선에 진출할 10개팀을 선정하고, 본선 진출팀은 참굴비 축제장에서 요리경연을 벌이게 된다.
본선에서는 음식의 맛 등 식재료의 조화와 심미성 등을 고려한 메뉴의 구성,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아이디어의 독창성, 레시피 구현과 식재료의 경제성을 고려한 실용성과 상품성 등이 평가된다.
현장평가를 통해 시상팀이 선정되며, 축제 당일 결과 발표와 시상식이 진행된다.
최우수상 1팀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기관장상이 수여되며, 우수상 1팀에게는 상금 50만원과 상패, 장려상 3팀에게는 상금 각 20만원과 상패, 아이디어상 1팀에게는 상금 10만원이 주어진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한그릇 요리대회를 통해 추자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싱싱한 해산물의 진미와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제주 추자도에서 해산물 요리열전 개최
입력 2017-07-13 1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