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일산의 한 고등학교에 다닌다는 학생이 학교 급식의 위생 상태를 고발한 사진을 올렸다. '조작한 거 아니냐'는 댓글이 이어지자, 그는 "우리 학교 대신 전해드립니다(학교 관련 고발 익명 커뮤니티)에 올라왔던 진짜 사진"이라며 반박했다. "진짜라니 더 놀랍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다음은 한 학생이 지난 11일 네이트판에 올린 학교 급식 고발 사진이다. 국이나 반찬을 담아 둔 급식 조리 기구에 휴지 뭉텅이나 비닐 등이 들어가 있다.
또 급식 판에 벌레나 달팽이, 나뭇가지 등이 나온 사진도 있었다.
이 학생은 '가짜 사진 아니냐'는 네티즌 지적이 일자 "진짜 우리 학교 급식 맞다. 실화다"라면서 "선생님께 몇 번 말씀을 드려도 사진만 찍으셨지 달라지는 게 없었다"고 했다.
또 "학부모님들이 건의하신 적 있는데 그때 며칠뿐이지 그 후로 또 벌레 나오고 실 나오고 그랬다"면서 "우리 급식은 3800원으로 별로 싼 편도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 학생은 네티즌이 학교 이름을 궁금해하자 "일산에 있는 ㅅ로 시작 하는 고등학교"라고 썼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