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서남부권관광협의회, 화성·안산·시흥·광명·부천­시 잇는 공동관광코스 개발…중국 관광시장 겨냥

입력 2017-07-13 13:06 수정 2017-07-13 18:52

경기서남부권 관광협의회는 화성·안산·시흥·광명·부천­을 잇는 공동관광코스를 개발하는 한편 오는 9월 중국 베이징의 이들 5개 시 상설 관광홍보관의 정식개관과 함께 관광·홍보 및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경기서남부권 관광협의회는 13일 화성시 푸르미르호텔에서 채인석 화성시장과 양기대 광명시장, 제종길 안산시장, 부천시와 시흥시의 관계 국장, 그리고 홍승표 경기관광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례회의를 열고 이같이 합의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경기서남부권 관광협의회는 경기서남부권의 화성·안산·시흥·광명·부천시가 지난 2015년 11월 관광협의회를 구성, 공동 홍보물 제작과 해외 마케팅, 단체관광객 유치 등 다양한 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먼저 공동관광코스는 이들 지역의 대표 관광지를 묶어 당일 공동관광코스로는 화성-시흥, 안산-시흥, 광명-부천, 부천-시흥 등 5개 상품이, 1박2일 테마형 관광코스로는 가족체험·박물관·역사인물 전통문화·사진촬영·걷기여행 등의 상품이 각각 선보인다. 

 공동관광코스 개발 사업은 지난해부터 경기서남부권 관광협의회에서 추진했던 사업으로 올해 경기관광공사와 함께 개발을 추진해 6개월만에 결실을 맺었다.

 또 9월에 경기서남부권 북경홍보관에서 경기서남부권 5개시 관광활성화 행사도 개최해 해외 관광 마케팅 및 경색된 한·중관계 개선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이들 5개 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지난 3월 중국 베이징 751 예술문화 특구 내에 공동으로 해외 투자 관광홍보관을 설치해 중국 관광객 유치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경기서남부권 관광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양기대 시장은 “5개 도시 관광 인프라와 장점을 최대한 공동으로 활용해 최고의 관광벨트를 만들어 가겠다”며 “특히 한중관계가 어려운 상황에서 5개 도시 관광협의회가 한중간 관광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광명=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