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7년 만에 컴백 "성실한 아빠가 되겠다"

입력 2017-07-13 09:06

2010년 도박으로 물의를 빚고 자숙 중이던 신정환이 7년 만에 연예계 복귀를 확정했다.
13일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신정환이 엠넷의 새 예능 프로그램를 통해 컴백한다고 밝혔다.

코엔스타지는 “신정환의 복귀작은 당초 언론에 알려진 ‘꼬꼬닭'이라는 시골에서 닭을 키우고 땀을 흘리며 갱생하는 프로그램이 아닌 ’초심 소환 프로젝트' 콘셉트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신정환은 소속사를 통해 “새로운 기회가 주어졌다는 사실이 정말 믿기지 않는다. 새롭게 바뀐 방송가의 흐름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도 걱정이지만, 무엇보다 시청자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그 생각을 하는 것만으로도 떨리고 긴장된다”고 말했다.

신정환은 4월 이경규, 이휘재, 유세윤 등이 소속된 코엔스타즈와 전속 계약했다. 그는 팬 카페에 "(방송 활동을 통해)그동안 사랑을 줬던 분들을 실망시킨 책임을 지고, 조금이나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복귀 의사를 밝혔다. 또 "넘어져서 못 일어난 아빠가 아닌 다시 일어나 성실하게 살았던 아빠로 기억되고 싶다"며 "늦은 나이에 아빠가 된다는 사실에 많은 생각을 했다"고 복귀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2014년 일반인 여성과 결혼한 신정환은 9월 출산 예정이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