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과 장산 대천공원 이용객들에게 큰 불편을 줬던 부산 해운대구 우동 무지개아파트 인근 도로가 편리하게 개선되고 통행제한이 해제됐다.
이 도로는 육군 53사단 부지다. 도로가 굽어져 선형이 불량한데다 보도가 단절돼 있어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었다. 매일 오후 10시~오전 6시에는 군부대에서 통행을 제한했다.
해운대구(구청장 백선기)와 육군 53사단(사단장 장달수)은 주민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수 차례 협의를 거쳤다.
지난 2월 군부대 부지 24시간 개방과 PX 이전 등을 합의했고, 지난 4~6월에는 도로 개선공사를 시행해 지난달 말 완공했다.
이번 공사로 대천공원을 이용하는 차량과 좌동 중동을 오가는 주민의 통행이 편리해졌다.
백선기 구청장과 장달수 사단장은 “이번 사업은 지자체와 군이 협력해 주민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