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가 조만간 전라북도의 한 초등학교를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공식 트위터에는 12일 30초 분량의 영상과 함께 “김정숙 여사 앞으로 꾸러미가 도착했다. 전북의 초등학생들이 보내온 편지. 편지마다 정성껏 그린 그림도 함께 있다”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 4장에는 초등학생들이 보고 싶은 마음을 담아 정성껏 그린 김 여사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그림 속 김 여사는 하나같이 푸근한 미소를 짓고 있다. 평소 대중에게 ‘유쾌한 정숙씨'로 불리는 김정숙 여사의 모습이 아이들 눈에도 편안하고 친숙한 이미지로 느껴진 듯하다.
영상에서 학생들은 김 여사에게 “여사님은 어떤 일을 하시나요?”라고 질문했다. 또 “여사님, 함께 노래하고 싶어요” “친구들과 마음껏 놀고 싶어요” 등의 바람도 드러냈다. 그러면서 김 여사에게 “꼭 우리를 보러 와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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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교는 지난 5월 전교생 460여명이 대통령 부부에게 손편지를 쓰는 행사를 열었다. 학생들은 편지에 “청와대로 초대해 주세요” “아이들이 학교 다니기에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 주세요” “대통령님 곁에서 잘 내조해주세요” 등의 글을 썼다. 학생들의 손편지는 ‘손편지운동본부’를 거쳐 청와대로 보내졌다.
청와대는 이날 “우리 학생들 편지에 답장하기 위해 김정숙 여사가 곧 만나러 간다”고 공지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