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이 꾸려졌다.
대한축구협회는 12일 신 감독이 요청한 대표팀 코치진 구성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기존 연령별 대표팀에서 신 감독과 호흡을 맞춰왔던 전경준, 김해운 코치가 함께 합류했다. 새 얼굴로는 김남일, 차두리 코치가 신태용 사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1년부터 협회 피지컬 지도자를 지내며 여자대표팀, 청소년대표팀에서 일했던 이재홍 코치도 A대표팀 코칭스태프로 힘을 보탠다.
전경준, 김해운 코치는 신 감독과 함께 지난 U-20 월드컵을 치르면서 신뢰를 쌓아왔다. 김해운 코치는 성남 일화 시절 신 감독과 선수생활을 함께 했다.
김남일 코치와 차두리 코치는 현역시절 월드컵 출전 등 다양한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수하고 선수단 소통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남일 코치는 최용수 감독과 함께 최근까지 중국 장쑤 쑤닝에서 코치로 활동하다 신태용호에 합류하게 됐다. 차 코치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 시절 A대표팀에서 전력분석관으로 활동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