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에서 일하던 70대 여성, 사냥개 2마리가 공격…1마리 도주

입력 2017-07-12 14:58 수정 2017-07-12 14:59
12일 오전 11시50분쯤 경기 의정부시 낙양동에서 밭일을 하던 정모(77·여)씨가 사냥개 2마리에게 공격을 당했다. 사진은 사냥개 2마리 가운데 1마리가 사살된 모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경기 의정부시에서 밭일을 하던 70대 여성이 사냥개 2마리에게 공격을 당했다.

12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0분쯤 의정부시 낙양동의 한 텃밭에서 일하던 정모(77·여)씨가 사냥개 2마리에게 공격을 당해 부상을 입었다.

개들은 할머니를 공격한 뒤 산으로 달아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산에서 들 쪽으로 다시 내려오는 개들을 발견하고 권총을 쏴 한 마리를 사살했다. 나머지 한 마리는 산으로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할머니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심각한 부상은 입지 않았지만 크게 놀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달아난 사냥개를 쫓는 한편 사냥개 소유주를 찾는 등 조사를 하고 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