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갑작스럽게 부친상을 당한 뉴이스트의 강동호가 팬 카페에 자필 편지를 게재했다.
강동호는 12일 뉴이스트 공식 팬 카페에 편지를 올려 고마움을 전했다. 강동호는 “우선 감사하다는 말씀부터 드리고 싶다”며 “팬 여러분이 저에게 조심스럽게 보내주신 그 마음이 너무나 고맙고 미안해서 힘을 낼 수 있었다. 덕분에 아버지의 마지막 길을 잘 보내드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들에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힘을 내라고 응원했다는 걸 아버지께서 아신다면 굉장히 기뻐하셨을 것 같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팬 여러분에게 받기만 했다. 믿을 수 없을 만큼 큰 사랑을 받았고 평생 받을 수 없을 것 같은 믿음과 위로를 받았다”면서 “어떻게 해야 이 마음에 보답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다시 한 번 고마움을 표현했다.
강동호는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를 거쳐 뉴이스트로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
◇ 강동호 자필 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백호입니다.
우선 감사하다는 말씀부터 드리고 싶습니다. 꿈에도 없던 일에 무엇을 해야 할지 이게 정말 현실인지도 믿을 수 없었습니다.
그때 저를 잡아 일으켜 세워주신 것은 저를 아끼는 모든 분들, 그리고 팬 여러분의 마음이었습니다.
먼 곳까지 와서 곁을 지켜주신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의 많은 직원들과 아티스트들, 그 외 많은 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팬 여러분이 저에게 조심스럽게 보내주신 그 마음들이 너무나 고맙고 미안해서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아버지의 마지막 길을 잘 보내드릴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힘을 내라고 했다는 걸 아신다면 굉장히 기뻐하셨을 것 같습니다.
저는 팬 여러분에게 받기만 했습니다. 믿을 수 없는 만큼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한 사람이 평생 받을 수 없을 것만큼 큰 믿음과 위로도 받았습니다. 어떻게 해야 이 마음들에 보답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이 말 밖에 드릴 수 없어 죄송합니다. 곧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진채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