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의대 명지병원(병원장 김형수)이 사회적 편견과 제약으로 한 여름에도 마음 놓고 수영장을 찾을 수 없는 소아재활 환아들을 위해 의료진과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여름캠프를 마련한다.
명지병원은 오는 22일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파라다이스 수영장에서 뇌성마비 및 발달지연 장애아동들과 부모들이 참여하는 ‘야호! 여름이다! 여름캠프 시즌7’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10년 시작해 올해로 7회째인 소아재활센터 여름캠프는 재활치료를 받는 환아들이 물놀이 체험활동을 통해 사회 적응력을 키우고 환아는 물론 보호자들의 재활 의지를 높이는 기회가 되고 있다.
특히 수영장 체험활동 프로그램에 의료진과 전문 강사진이 함께 참여해 사회적인 편견과 불편한 환경으로 더운 여름철에도 수영장을 찾지 못하는 환아들에게 신나는 물놀이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왔다.
국내 최대 규모와 최고 수준의 진료시스템을 자랑하는 서남의대 명지병원 소아재활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여름캠프는 재활의학과 의료진과 재활치료실, 소아재활낮병원, 예술치유센터, 사회사업팀 등이 함께 참여해 물놀이와 레크리에이션, 음악치료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윤정 소아재활센터장은 “장애아동의 심리, 사회적 발달과 일상생활 훈련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수영장 체험프로그램은 치료와 접목한 수중활동과 레크리에이션, 음악치료 등을 즐기며 가족 간의 유대감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야호! 여름이다! 시즌7은 교통편과 식사, 수영장 입장료, 프로그램 진행 등의 비용 일체를 명지병원이 부담하며 참가 문의 및 신청은 소아재활센터(031-810-6554)로 하면 된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