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이 올해 최단기간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개봉 7일 차인 11일 누적 관객수 408만5357명을 기록했다. 올해 개봉작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이자 올해 최다 관객을 동원한 ‘공조’보다 6일 빠르다.
‘미이라’를 제치고 올해 외화 흥행작 2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1위를 지키고 있는 ‘미녀와 야수’(513만)의 기록을 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인기는 성별·연령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장르적 이점과 유쾌한 매력의 스파이더맨 캐릭터, 탄탄한 스토리, 완성도 높은 연출 등이 어우러진 결과로 분석된다. 압도적인 예매율과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어 당분간 흥행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게 발탁돼 ‘시빌 워’에서 활약을 펼치며 어벤져스를 꿈꾸던 스파이더맨(톰 홀랜드)이 강력한 적 벌처(마이클 키튼)에 맞서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나는 이야기다. 3년 만에 돌아온 ‘스파이더맨’ 시리즈이자 마블이 선보이는 첫 번째 스파이더맨 단독 영화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