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상수도사업본부 최수복(54) 주무관이 시의 ‘제8호 직무발명 공무원’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최 주무관이 발명한 것은 ‘상수관로 드레인 누수 및 수질 검사장치’로 지난달 특허청으로부터 특허 등록을 받았다.
이 장치는 최 주무관이 평소 직무를 수행하면서 느껴 온 불편함을 해소하고, 상수관로 누수를 예방하고 수질검사까지 겸비할 수 있도록 발명한 장치다.
드레인 밸브의 부식 등으로 인한 상수관로 누수 현상, 상수도 공사 후 드레인 밸브를 통해 배출되는 방류수의 수질 상태를 작업자가 육안으로 용이하게 검사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에 따라 유수율 및 방류비를 절감할 수 있고, 빗물 또는 지하수 유입에 의해 맨홀에 침수된 물을 간단하게 외부로 배출시킬 수 있다.
시는 상수도 행정 개선은 물론 KT·한전맨홀 지하수 배출 및 산업체에서 다양한 용도로 사용가능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 주무관은 향후 발명품 수익금이 발생할 경우 50%의 보상금을 지급받고, 승진때 가산점을 부여받는다.
시는 1973년 지방공무원 직무발명 보상 조례를 제정했으며, 그동안 최 주무관을 포함해 8명이 선정됐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