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 기다려’ 조코비치, 윔블던 8강 막차 탑승

입력 2017-07-11 23:49
노박 조코비치. AP뉴시스

노박 조코비치(4위·세르비아)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에서 마지막으로 8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조코비치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4회전(16강)에서 아드리안 만나리노(51위·프랑스)를 3대 0(6-2 7-6<7-5> 6-4)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조코비치는 8강전에서 토마시 베르디흐(15위·체코)와 맞붙는다.

대회 8강에는 메이저대회답게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0위권 내 선수들이 대거 포진했다. 앤디 머레이(1위·영국)가 샘 퀘리(28위·미국), 마린 칠리치(6위·크로아티아)는 질레스 뮐러(26위·룩셈부르크)를 상대한다. 로저 페더러(5위·스위스)는 밀로시 라오니치(7위·캐나다)와 8강 맞대결을 펼친다.

조코비치는 페더러와 함께 나란히 8강에서 승리를 거두면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윔블던 테니스대회는 올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다. 메이저대회 중 유일하게 잔디코트에서 열리는 대회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