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기독교 비교분석 1박 2일 끝장 토론

입력 2017-07-11 16:36 수정 2017-07-11 17:26
지난 1월 제1회 레페스 심포지엄 진행 모습

불교와 기독교 교리를 비교·분석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12일 오후 2시부터 13일 오후 2시까지 서울 종로구 구기동 금선사(대한불교조계종)에서 열리는'제 2회 레포스 심포지엄'이 그 것.

심포지엄의 주제는 '탈 종교시대의 종교와 종교인 : 불교와 기독교의 끝장 토론'이다.

기독교 측에서 이찬수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교수, 손원영 서울기독대 교수, 정경일 새길기독사회문화원장, 이관표 협성대 초빙교수 등이 초청됐다.

불교 측에서는 김용표 동국대 명예교수, 이동흠 한양대 교수, 류제동 성균대대 초빙교수, 명법 스님(은유와마음연구소 대표), 박연주 일본 난잔종교문화연구소 연구원, 원영상 원광대 연구교수 등이 나선다. 

'레페스'는 religion and peace studies의 약어이다. 

종교가 폭력이 아닌 평화 구축에 공헌할 수 있게 되길 바라는 종교 및 평화 관련 학자 20여명이 모여 2015년 설립한 연구 및 실천 단체이다.  

종교와 폭력, 평화의 관계에 대해 격월로 집중 토론하고 있다.  

토론 결과는 종교 전문지 가톨릭프레스(catholicpress.kr)와 에큐메니안(ecumenian.com)에 토론 결과를 게재하고 있다. 

지난 1월 11∼12일 서울 성북구 성북동 씨튼연구원에서 열린 제1회 심포지엄 주제는 '불교와 기독교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 특히 사상적 차원에서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지'였다. 

1차 토론 내용은 이달 중 단행본으로, 2차 토론은 올 하반기에 단행본으로 출간된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