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비대칭으로 이어질 수 있는 턱관절질환, 전문의의 올바른 치료가 중요

입력 2017-07-11 16:15

사람의 신체 부위에서 중요하지 않은 부위는 없다. 특히 턱관절은 상하좌우 움직임을 통해 일상 속에서 씹고 말하는 행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없어서는 안 될 매우 중요한 부위라 할 수 있다.

하지만 턱관절은 활동량이 많은 만큼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턱관절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턱관절은 아래턱뼈, 머리뼈, 그 사이의 관절원판(디스크), 인대 등의 근골격계로 이루어져 있는 부위로 턱관절장애는 귀 앞 부위의 턱관절에 장애가 생긴 것을 일컫는다.

턱관절질환의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특정 소인을 명확히 규정하기 어려운 질환이다. 턱관절질환은 대부분 단단하고 질긴 음식을 먹거나, 앞니로 손톱이나 다른 물체를 무는 행위 등의 생활습관과 부정교합, 상해에 의한 안면외상, 심리적 요인 등의 이유로 발생하고 있다.

이와 같은 이유로 턱관절질환이 발생했다면 대부분 턱관절 주위의 통증과 갑작스런 개구 장애, 턱관절의 디스크 이상 및 관절염, 목과 어깨결림, 두통, 어지러움, 안면비대칭의 증상을 보이게 된다.

일산 주엽동에 위치한 뉴욕탑치과의 노종욱 대표원장은 “턱관절질환을 앓는 환자들은 조기에 적절히 치료되지 않을 경우, 만성적인 통증과 기능장애를 겪을 수 있다”며 “턱관절 및 주변 조직이 더 손상되지 않고, 원래의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무리한 충격으로부터 보호하고 안정시키는 것이 턱관절질환의 치료 기본 방향이다”라고 설명했다.

턱관절질환은 증상에 따라 다양한 방법의 치료를 통해 증상이 개선될 수 있다. 평소 이갈이, 이 악물기, 편측저작 등의 안 좋은 생활습관을 교정할 수 있는 행동요법은 턱관절 통증을 완화시켜 준다.

운동요법은 양쪽 턱근육과 관절을 이완시키는 운동을 통해 치료를 하는 필수적인 방법으로 머리, 목, 어깨 등의 부위의 이완 또한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이 밖에도 근이완제와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를 복용하는 약물요법과 온습포, 초음파치료, 저출력 레이저요법 등을 통해 증상을 치료하는 물리치료, 수면시에 착용하는 악관절장치 등 다양한 방법으로 턱관절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

노 원장은 “턱관절질환은 다양한 이유로 발병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다면적인 평가를 통해 질환의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확한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가 동반돼야 턱관절 질환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증상의 심도에 따라 치아에 장착하는 장치를 장기간 사용해야 할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치아 및 턱관절질환의 차이와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처를 위해 추적관찰과 조정이 가능한 치과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