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32)가 송혜교(36)와의 결혼 발표 이후 첫 지상파 인터뷰에 응했다.
11일 SBS ‘본격연예 한밤’ 측은 지난 7일 영화 ‘군함도’ 무비토크 행사 이후 만난 송중기와의 인터뷰를 이날 방송을 통해 내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밤’ 측에 따르면 당시 송중기는 비가 쏟아지는 와중에도 밝은 얼굴로 제작진을 맞았다. 연인 송혜교와의 갑작스런 결혼 발표 이후 첫 인터뷰인데도 당황하거나 긴장하는 기색 없이 오히려 당당하고 밝은 모습이었다.
빗속에서 진행된 인터뷰 도중 송중기는 취재진들에게 “비가 오는데 고생이 많으시다. 괜찮으시냐”고 묻는 친절함을 보였다. 비를 맞으며 카메라를 들고 있는 촬영 스태프를 보면서, 자신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매니저를 만류하기도 했다.
“송혜교가 오늘 긴장하지 말고 잘하고 오라고 했다”며 미소를 지어 보인 송중기는 “(우리는)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 “차분하고 속이 깊은 모습이 송혜교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얘기했다.
앞서 기사를 통해 알려진 송송커플의 애칭 ‘쏭’ ‘교’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그리고는 두 사람의 진짜 애칭을 공개했다. 그는 “이제 결혼을 하게 되니 애칭도 진중하게 생각할 것 같다”고 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