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에 100원 동전 던졌더니… 수리비 80만원

입력 2017-07-11 14:25
벤츠에 100원 동전을 던지는 남성이 포착된 CCTV 화면. 광주 동부경찰서 제공

광주 동부경찰서는 100원짜리 동전을 던져 벤츠 자동차 유리창을 깬 혐의(재물손괴)로 노모(4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노씨는 지난달 29일 낮 12시30분쯤 광주 동구의 한 도로에 주차된 A(43)씨의 벤츠 차량에 100원짜리 동전을 던져 뒷유리창을 파손했다. 노씨가 던진 동전은 유리창을 깨고 튕겨 옆 건물의 지붕 위에 올라가 있었다. 차량은 약 80만원의 수리비가 나왔다.

경찰 조사에서 노씨는 “술에 취해 이유 없이 동전을 던졌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뒤 노씨가 차량에 동전을 던지는 장면이 찍힌 CCTV 영상을 확보해 검거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