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강하늘 주연의 영화 ‘청년경찰’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청년경찰’은 믿을 것이라곤 전공 서적과 젊음 뿐인 두 경찰대생이 눈앞에서 목격한 납치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수사 액션물이다.
11일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우렁차게 울려 퍼지는 경찰대학 입학 선서와 혹독한 훈련을 받는 신입생들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화려한 견장이 달린 예복을 입은 기준(박서준)과 희열(강하늘)의 장난기 넘치는 표정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기준은 상남자 매력을 뿜어내는 의욕충만 행동파. 반면 희열은 똑똑한 허당 매력을 드러내는 이론백단 두뇌파다. 두 청년의 풋풋함과 독특한 개성이 극의 색깔을 한층 선명하게 해준다.
기준과 희열이 우연히 납치사건을 목격하면서 분위기는 순식간에 반전된다. 무작정 사건에 뛰어들어 수사를 펼치는 과정에서 혈기왕성한 청년의 뜨거운 에너지가 발산된다. “못 찾아도 하는 데까지 한번 해보자” “그래 가자”고 패기 있게 외치며 전의를 불태우는 둘의 모습이 극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너희 경찰 아니야. 아직 학생이야”라며 사건에서 손을 떼길 원하는 양교수(성동일)의 등장과 경찰이 쏜 테이저건에 맞은 기준과 희열이 경련을 일으키며 쓰러지는 모습도 흥미롭다.
두 청년경찰의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이 시원함과 통쾌함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8월 9일 개봉.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