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의 차기 지도부가 11일 선출된다.
정의당은 11일 오후 제4기 전국동시당직선거 절차를 마무리짓고 개표를 진행한다. 정의당의 차기 지도부는 오후 10시쯤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에서 당 대표 후보에는 박원석 전 의원과 이정미 의원이 출마했다. 부대표에는 박인숙, 이병렬, 이병진, 한창민, 정혜연, 김태훈 등 7명의 후보가 나섰다. 이 의원과 박 전 의원 중 다수 득표자 당 대표로 선출된다. 부대표는 출마한 후보 가운데 득표순으로 3명을 선출한다. 3명 중에는 만 35세 이하 청년과 여성 부대표가 포함된다.
정의당은 6~9일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으며, 10일 현장투표, 11일 ARS 모바일 투표를 거쳐 최종 당선자를 공고할 예정이다. 선출된 차기 당 대표는 12일 오전에 취임식을 갖고 새 당 지도부와 함께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할 계획이다.
지난 2년간 당을 이끌었던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이날로 임기가 종료된다. 심 대표는 당 대표 퇴임 이후 선거제도 개편 등 정치개혁과 당내 청년조직 강화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형민 기자 gilel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