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교·청계천 보행자 통제…성동구 산사태 주의보

입력 2017-07-11 05:05
사진=뉴시스.

서울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한강 수위가 올라가자 잠수교 보행자 통행이 금지됐다.

국토교통부 한강홍수통제소와 서울지방경찰청은 집중호우로 한강수위가 올라감에 따라 10일 오후 9시20분을 기점으로 잠수교의 보행자 통행을 통제했다고 이날 밝혔다. 잠수교의 평균 수위는 3m다.

수위가 5.5m 이상 되면 보행자 통행을, 6.2m가 넘으면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한다. 10일 오후 11시30분 현재 잠수교에서 측정한 한강 수위는 5.92m다. 앞서 청계천 전 구간도 10일 저녁 8시23분을 기해 모두 통제됐다.

아울러 성동구청은 오늘 오후 10시 산사태 주의보를 발령하고 주민들에게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그러나 1시간 뒤인 11시에 위험성이 낮다고 판단하고 산사태 주의보를 해제했다. 서울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도 12시간 만인 오후 11시에 모두 해제됐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