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장맛비 그치고 다시 찜통더위가 왔어요”

입력 2017-07-11 04:48
사진=뉴시스.

[오늘 날씨] 7월11일 화요일엔 오랜만에 출근길이 가볍습니다. 오전 3시를 기해 강원도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해제됐습니다.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연일 쏟아졌던 장맛비가 그치자 이번엔 폭염이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1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장마전선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겠습니다.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제주도는 흐리고 낮까지 비가 오겠습니다. 한편, 남해안에는 낮까지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산지엔 20~60㎜, 제주도엔 5~40㎜입니다.

경북동해안과 제주도에는 폭염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3도 웃도는 곳이 많아 폭염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고 밤에도 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곳도 많겠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22.3도, 강원도 춘천이 22.4도, 인천이 22.1도, 수원이 22.9도, 대전이 23.7도, 대구가 28.4도, 부산이 23.8도, 제주가 28.1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이 32도, 춘천이 34도, 대전과 청주가 각각 33도, 대구가 35도, 부산이 30도, 제주가 32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기온이 오르면서 오존 농도도 높아졌습니다. 수도권·강원권·충청권·대구·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됩니다. 자외선 지수도 서울과 경기, 인천, 강원은 낮 동안 ‘약간나쁨’ 상태로 치솟겟습니다.

또 아침엔 해안과 일부 내륙에 안개가 끼는 곳이 많아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합니다. 이번 장맛비는 오늘부터 금요일까지 소강상태를 보이다 주말부터 다시 쏟아질 전망입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휴대용 우산 챙겨요. 자외선 차단제 발라요.
등굣길 : 휴대용 우산 챙겨요. 자외선 차단제 발라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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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