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은퇴식을 치른 LG트윈스 이병규가 팀 후배 윤지웅의 음주운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병규는 10일 오후 일간스포츠와의 통화에서 “은퇴식 후 윤지웅과 술자리를 갖지 않았다. 나는 동료들이 아닌 가족, 지인과 함께 있었다. 윤지웅과 다른 후배들이 그 자리에 인사하러 온 건 사실이다. 하지만 내가 은퇴식이 끝난 뒤 후배들을 불러 술자리를 가졌다는 오해를 받고 싶진 않다. 새벽 3시 즈음 귀가해 바로 잠자리에 들었다”고 전했다.
윤지웅은 앞서 10일 오전 6시30분쯤 자신의 벤츠 차량을 몰고 서울 송파구 잠실역 인근을 달리다 도로에 진입하던 다른 차량과 접촉사고가 났다. 사고 당시 윤지웅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0.151%였다. 면허 취소에 해당한다.
윤지웅은 경찰 조사에서 ‘9일 같은 팀 이병규 선배의 은퇴 회식을 마치고 집으로 향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고 진술했다.
윤지웅은 이번 시즌 34경기에 출전해 1승 1패 1세이브 3홀드 3.8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진채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