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10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겨냥해 "한국당이 청와대 인사를 '코드·보은인사'라고 비판한 것은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비판한 격"이라고 비꼬았다.
하태경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한국당은 청와대가 코드·보은인사 한다고 욕한 것에 대해 자아비판을 해야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하 최고의원은 "홍 대표는 취임하자마자 한국당 핵심 보직을 모조리 코드·보은인사 하고 있다"며 "지명직 최고위원, 여의도연구원장 등 핵심 보직에 모두 측근을 내리 꽂았다. 한국당은 자신들이 낡은 부패정당이라고 선언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최민우 인턴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