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김명민·박희순·이종석 주연의 영화 ‘브이아이피(V.I.P)’가 8월 개봉을 확정지었다.
‘브이아이피’는 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북에서 온 VIP가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상황에서 이를 은폐하려는 자, 반드시 잡으려는 자, 복수하려는 자,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네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드라마. ‘신세계’(2013)를 연출한 박훈정 감독의 신작이다.
10일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1차 포스터에서는 장동건 김명민 박희순 이종석의 색다른 면모를 엿볼 수 있다. 세 명의 남자를 무표정한 눈빛과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는 북에서 온 VIP 김광일(이종석)의 눈빛에서 이들간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진다.
박재혁(장동건) 채이도(김명민) 리대범(박희순) 등 세 캐릭터가 김광일을 나란히 주시하는 구도. ‘모두가 주시하고, 모두가 원하지만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VIP’라는 메시지를 전해 극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