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기업 10곳, 필리핀·베트남서 1억700만달러 수출상담·계약

입력 2017-07-10 11:31

경기도 중소기업 10곳이 아세안 시장 공략에 나서 1억달러 규모의 수출상담·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

경기도는 경기FTA활용지원센터가 주관한 ‘경기도 FTA활용 아세안 2차 통상촉진단’이 3~8일 필리핀, 베트남를 방문해 수출 상담회를 벌인 결과 이 같은 성과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도내 우수 중소기업 10곳이 참여한 이번 통상촉진단은 마닐라에서 67건 6804만 달러의 상담실적과 539만 달러의 계약추진을, 하노이에서 73건 2665만 달러의 상담실적과 781만 달러의 계약추진 성과를 각각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참가 품목으로는 식품분말소스, CCTV시스템, LED가로등, 화장품, 유아용식품, 산업용버너, 불꽃감지기 등 다양한 우수 제품들을 소개해 현지 바이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도는 원활한 수출 상담을 돕기 위해 바이어 1:1 상담 주선, 현지 시장조사, 1:1 통역지원, 상담장 임차료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 통상촉진단 참가한 ㈜아이베 문정훈 이사는 “많은 중소기업들에 어려운 내수시장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좋은 기회를 제공한 경기도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통상촉진단 파견을 통해 인구 6억명의 거대한 아세안 시장을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경기도는 지속적으로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