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전 세계 흥행 돌풍… 첫 주 수익 3000억

입력 2017-07-10 10:41 수정 2017-07-10 10:44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감독 존 왓츠)이 전 세계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0일 수입·배급사 소니 픽쳐스에 따르면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개봉한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개봉과 동시에 1억1700만 달러(약 1350억원)를 벌어들이며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전 세계 흥행 수익은 2억5700만 달러(약 2967억원)에 달한다.

이는 시리즈의 시작을 알린 ‘스파이더맨’(2002)을 앞선 수치다. 또 올해 북미에서 가장 높은 흥행 성적을 거둔 ‘미녀와 야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를 잇는 오프닝스코어이기도 하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마블 스튜디오가 선보이는 첫 번째 스파이더 단독 영화다.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게 발탁돼 ‘시빌 워’에서 활약하며 어벤져스를 꿈꾸던 스파이더맨(톰 홀랜드)이 세상을 위협하는 강력한 적 벌처(마이클 키턴)에 맞서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나는 이야기다.

국내에서도 흥행 순항 중이다. 올해 개봉작 중 최단 기간인 5일 만에 350만 관객을 돌파한 건 물론 올해 일일 최다 관객수(109만명) 신기록을 세웠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