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영철이 문재인 대통령과 독일 순방길에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
김영철은 10일 오전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 "동포간담회 행사 진행을 위해 독일에 다녀왔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전용기를 타고 갔고, 돌아올 땐 민항기를 이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엄마가 난리가 났다. 주변에선 '가문의 영광이다' '출세했다'고 하더라"고 후일담을 전했다.
그는 "청와대에서 분위기를 좀 띄워 달라고 해서 간담회 진행하며 '따르릉'을 불렀다"면서 오찬간담회에서 노래를 부르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또 "각 방송사에서 카메라를 설치해 내 딴에는 무엇이든 해야 해서 하춘화씨 성대모사도 했다. 그런데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저를 잘 모르시더라. 오히려 문재인 대통령이 분위기를 띄워줬다"고 말했다.
김영철은 지난 5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차 독일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과 동행해 독일교민 간담회를 진행했다. 문 대통령 전용기를 이용해 고민정 부대변인과 함께 독일로 간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최민우 인턴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