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창원까지, 전국 돌며 수영장 탈의실 턴 50대

입력 2017-07-10 09:45 수정 2017-07-10 09:46

전국을 돌며 수영장 탈의실을 턴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대구 수성경찰서는 전국의 수영장을 돌며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A(51)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9일부터 지난달 6일까지 대구 수성구와 서울, 대전, 경기도, 강원 춘천, 충북 청주, 경남 창원 등의 수영장을 돌며 옷장을 열어 현금이 든 지갑 등 총 16회에 걸쳐 금품(시가 785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지난해 5월에 출소한 A씨는 생활비가 떨어지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탈의실 내부에 있던 소지품 가방에서 옷장열쇠를 훔친 뒤 범행을 저지르고 열쇠는 제자리에 되돌려 둔 것으로 밝혀졌다.

최민우 인턴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