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홈커밍', 개봉 첫 주 350만 돌파…압도적 흥행

입력 2017-07-10 10:08 수정 2017-07-10 10:10
사진=영화 '스파이더맨:홈커밍' 포스터

'스파이더맨:홈 커밍'(감독 존 왓츠)이 개봉 첫 주말 250만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 모으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스파이더맨:홈 커밍'은 7~9일 1965개관에서 3만736회 상영, 260만5734명의 관객을 끌어 모았다. 개봉 5일 만에 누적 관객수 350만명 고지를 밟았다(356만2955명). 이 기간 매출액은 220억원, 매출액 점유율은 82.7%였다.

올해 국내 개봉 영화 중 개봉 5일차에 300만 관객을 넘어선 작품은 '스파이더맨:홈 커밍'이 유일하다. 8일 관객수 109만8474명은 올해 일일 관객수 최다 기록이다. '스파이더맨:홈 커밍'의 흥행세는 개봉 2주차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는 10일 오전 8시 현재 예매 관객수 4만1807명(예매 점유율 42.5%)으로 예매 순위 1위에 올라있다.

'스파이더맨:홈 커밍'은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폭발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는 개봉 첫 주에만 전 세계에서 2억5700만 달러(약 3000억원, '박스오피스 모조' 기준)를 벌어들였다.

이번 작품은 마블 스튜디오가 제작하는 첫 번째 '스파이더맨' 영화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앞서 제작된 두 가지 버전의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이 캐릭터 판권 소유사인 소니픽쳐스가 만들었다. 영화는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2016)에서 첫 등장한 스파이더맨이 '시빌 워' 이후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진짜 영웅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다.

영국 배우 톰 홀랜드(21)가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를 연기하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마이클 키턴·머리사 토메이·젠다야 콜먼 등이 출연한다.

최민우 인턴기자 cmwoo11@kmib.co.kr